AI 시대를 이끄는 혁신가, 샘 알트만의 여정

샘 알트만 Sam Altman

 

 

 

 

실리콘밸리의 신성, 샘 알트만

 

1985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샘 알트만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던 그는 2년 만에 중퇴를 선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알트만은 강의실보다 친구들과의 포커 게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포커를 통해 불완전한 정보로 결정을 내리는 법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패턴을 파악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대학을 떠난 후 알트만은 곧바로 창업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2005년, 불과 19세의 나이에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Loopt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Y Combinator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첫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Loopt는 Sprint 등 무선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초기에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사용자 확보에 실패하고 2012년 Green Dot에 4,300만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Y Combinator에서의 성장과 투자 활동

Loopt 매각 이후 알트만은 2011년부터 Y Combinator에서 파트너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는 형제인 맥스 알트만과 함께 벤처 펀드 Hydrazine Capital을 설립했습니다. 2014년, Y Combinator의 창립자 폴 그레이엄과 제시카 리빙스턴의 요청으로 알트만은 Y Combinator의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Y Combinator에서의 경험은 알트만에게 스타트업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며 2,000개가 넘는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OpenAI와 AI 혁명의 선두에 서다

2015년 12월, 알트만은 일론 머스크, 제시카 리빙스턴, 피터 틸 등과 함께 OpenAI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OpenAI는 인류에게 이로운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 1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시작한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웹 서비스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2019년 3월, 알트만은 Y Combinator에서 물러나 OpenAI에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OpenAI의 CEO로서 ChatGPT, DALL-E 등 혁신적인 AI 모델을 선보이며 AI 기술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22년 출시된 ChatGPT는 출시 2달 만에 하루 1천만 명, 월 1억 명이 사용하는 혁명적인 AI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AI 윤리와 규제에 대한 알트만의 비전

알트만은 AI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는 동시에 AI의 윤리적 사용과 적절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2023년 5월, 그는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AI 규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적 가치에 의거하여 AI가 개발돼야 한다."며 AI 개발과 규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알트만의 이러한 접근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의 제안이 결국 자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 출처 공개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트만의 발언은 AI 기술의 발전과 규제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알트만의 새로운 도전 월드코인

AI 분야에서의 성공에 이어 알트만은 '월드코인'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사람의 홍채를 인식해 개인 지갑을 만들고 무료로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AI 시대에 줄어들 일자리 손실을 상쇄하는 기본소득의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알트만은 2023년 한국을 방문해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글로벌 보편적 소득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코인이 인류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본소득으로 사용될 월드코인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아 일부 의문을 남겼습니다.

샘 알트만의 행보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려는 그의 비전을 잘 보여줍니다. 그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 그가 만들어낼 혁신과 그 영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